1. 소나무 잎이나 측백잎을 얇게 썰어 물 2홉으로 먹되, 하루에 2되나 3되 정도 먹는것이 좋다.
종남산(終南山)에 어떤 사람이 있었다. 옷을 입지 않고 몸에는 온통 검은 털이 났으며, 나는 듯 구덩이를 뛰어넘고 시내를 넘었다. 사람들이 포위하여 잡으니 부인이었다. 그녀가, "나는 원래 진나라 궁녀였다. 관동(關東)에서 적이 침입하여 진왕(秦王)이 항복하므로 놀라서 산에 들어왔는데 굶주려도 먹을 것이 없었다. 이 때 어떤 노인이 나에게 소나무나 측백나무의 잎을 먹으라고 하였다. 처음에는 쓰고 떫다가 조금씩 먹는 것이 편해졌고, 마침내 다시 배고프지 않고 겨울에 춥지 않고 여름에 덥지 않았다"고 하였다. 진나라 때부터 한나라 성제(成帝) 때까지는 이미 300여 년이 지났을 때였다.
※ 1홉 = 0.18039리터 = 0.1되
2. 솔잎을 좁쌀처럼 잘게 썰어 물이나 미음에 타서 먹거나, 콩가루와 섞어 먹으면 흉년을 피할 수 있다. 또, 그늘에 말려 찧은 가루를 물에 타서 먹어도 좋다. 속을 지켜서 배고프지 않게 하니 곡식을 끊을 수 있다.
3. 소나무의 흰 껍질을 쪄서 먹으면 곡식을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다.
- 4. 송진 1근과 백복령 4냥을 가루내어 매일 새벽에 물에 타서 먹거나, 꿀로 반죽하여 환을 만들어 먹으면 곡식을 먹지 않아도 오래 살고 죽을 때까지 먹지 않을 수 있다.
Source: 한의학고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