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자락에도 소나무 보호수가 있습니다.
제가 이 두 그루의 소나무를 찾기 위해 산책로를 몇 바퀴를 돌았는지.....
국립극장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우측 소나무 숲에 보호수가 숨어 있습니다.
위 사진이 국립극장 쪽에서 본 소나무 숲입니다. 보호수는 저 숲 오른쪽 끝자락에 있습니다.
서2-11로 보호받고 있는 첫 번째 소나무는 소나무 숲 개울 건너에서 숲을 향해 기울어진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서2-12로 보호받고 있는 소나무는 첫 번째 소나무보다 10m 쯤 위쪽에 있습니다. 소나무 숲 끝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산책로 옆에 있는 소나무 숲과 달리, 이 곳은 잡목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소나무 줄기에 이끼가 끼어 있는게 보이네요!
한 여름에는 풀들이 높게 자랄 것 같습니다.
이 소나무들을 찾으러 남산을 헤매다 보니 남산에도 소나무가 꽤 많이 있더군요!
소나무들은 자라면서 줄기의 곡(曲)을 만드는 남다른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만든 줄기의 곡선이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줍니다.
남산은 정책적으로 소나무 숲을 보호하고 조성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새로운 소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또다른 10년, 100년 남산을 풍요롭게하고, 남산을 찾는 시민들을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Photo by Samsung Galaxy S10, SONA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