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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4일 수요일

서울시 소나무 보호수 (4)_장충동

♬~ 남산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듯.....~ ♪

남산 자락에도 소나무 보호수가 있습니다.
제가 이 두 그루의 소나무를 찾기 위해 산책로를 몇 바퀴를 돌았는지.....

국립극장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우측 소나무 숲에 보호수가 숨어 있습니다.




위 사진이 국립극장 쪽에서 본 소나무 숲입니다. 보호수는 저 숲 오른쪽 끝자락에 있습니다.






서2-11로 보호받고 있는 첫 번째 소나무는 소나무 숲 개울 건너에서 숲을 향해 기울어진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서2-12로 보호받고 있는 소나무는 첫 번째 소나무보다 10m 쯤 위쪽에 있습니다. 소나무 숲 끝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산책로 옆에 있는 소나무 숲과 달리, 이 곳은 잡목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소나무 줄기에 이끼가 끼어 있는게 보이네요!
한 여름에는 풀들이 높게 자랄 것 같습니다.

이 소나무들을 찾으러 남산을 헤매다 보니 남산에도 소나무가 꽤 많이 있더군요!




소나무들은 자라면서 줄기의 곡(曲)을 만드는 남다른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만든 줄기의 곡선이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줍니다.



남산은 정책적으로 소나무 숲을 보호하고 조성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새로운 소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또다른 10년, 100년 남산을 풍요롭게하고, 남산을 찾는 시민들을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Photo by Samsung Galaxy S10, SONAMOO

서울시 소나무 보호수 (3) _ 소격동 165

종로구 소격동 국립 현대미술관에도 소나무 보호수가 있습니다.

국립 현대미술관 입구에 다다르니 멋진 모습의 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비술나무로 멀리서 봤을 때 한 그루인줄 알았는데, 세 그루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더구나 모두 나이가 100년이 넘은 서울시 보호수입니다.
경복궁이 있는 서쪽으로 기울어져 있네요! 오래도록 궁궐 담장 넘어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비술나무를 뒤로하고 미술관을 통과해 길을 따라 가다보면, 경근당이 보입니다.
조선왕조 역대 모든 제왕의 어보(왕의 도장)와 영정(초상화)을 보관하고, 왕과 왕비의 의복을 관리하며 종실제군(宗室諸君)의 봉작승습·관혼상제 등 모든 사무를 맡아보던 곳이었답니다. 조선 전기에는 ‘재내제군소’라 하였으나 여러 차례 그 명칭과 기능이 바뀌었다가, 세종 12년(1430)에 종친부라 하였습니다. 원래 삼청동에 있던 것을 1981년 현 위치로 옮겼답니다.

소격동 소나무 보호수는 경근당 왼쪽에 있습니다.








줄기의 둘레는 그리 크지 않지만 위 쪽의 가지와 잎은 세력이 왕성한 것 같습니다.
미술관 앞 비술나무와 다르게 동남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줄기가 지면으로부터 약 1m까지 수피 색도 흐릿하고, 윤기도 없어 보입니다.





줄기 두 곳에 기계장치가 매달려 있습니다.
'TELOFARM -  sap flow'를 찾아보니, 국내회사 제품으로 식물 줄기에 부착된 마이크로 센서 탐침은 식물 줄기의 수액 흐름과 영양분의 농도를 측정하는 장치라고 합니다.
주변에 공기가 흐를 수 있도록 빈 파이프도 심어 놨습니다. 보호수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신경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근 정독도서관 입구에도 회화나무 보호수가 있는데, 같은 모니터링 센서가 붙어 있습니다. 종로구청에서 보호수를 위해 애쓰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Photo by Samsung Galaxy S10, SONAMOO



2019년 12월 2일 월요일

원주시 소나무 보호수 (2)_판부면(원주-59)

강원도 원주시 보호수 두 번째 소나무는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803번지에 있는 소나무로 1982년 11월 13일에 보호수로 지정(강원-원주-59)된 나이 250년 소나무입니다.




높이 10m, 둘레 3.4m입니다.




크게 기울어져 있지만 가지들을 사방으로 펼치고 있는 생명력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 찍을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마치 제게 달려드는 모습으로 가지 하나 하나가 기운차게 느껴집니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붉은색 가지와 녹색 솔잎, 점점이 박힌 검은 솔방울, 그리고 파란 하늘에 흰 구름! 소나무 아래의 풍경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래서 소나무를 사랑할 수 밖에 없나 봅니다.


10월 중순 250살 소나무 속에 움크리고 있는 청개구리! 곤히 잠들어 있네요! 아주 편안히....


Photo by SONAMOO, Samsung Galaxy S10

서울시 소나무 보호수 (1) _ 종로구 평창동(서1-28)

평창동에도 보호수 소나무가 있습니다.

종로구 평창동 329-2번지인데, 럭키평창빌라 주소입니다.보호수는 빌라 담장 넘어에 있습니다. 빌라 안 오른쪽 담장을 따라 가면 산으로 계단이 있는데 계단 끝에 보호수가 있습니다.
1968년에 보호수로 지정 되었고 당시 수령이 180년 이었으니, 2019년 현재는 231살이 되셨겠네요!


숲의 다른 나무들과 자연스럽게 잘 어울려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둘레는 1.6m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높이는 꽤 높게 느껴집니다.





숲의 나무가 있는 곳을 지난 저 높은 가지에서는 붉은색 가지가 빛나고 있습니다. 가지 중 하나는 마치 용의 꿈틀거림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은 분재철사로 가지의 모양을 잡고, 개작을 하여 소나무의 모양을 인위적으로 만들려고 무척 애쓰고 있는데, 이런 소나무는 누가 어떤 노력으로 저 멋진 모양을 만드는 걸 까요?

이런 소나무가 사람 발길과 시선에서 멀리 있는 것이 다행인건지, 아쉬워해야 하는건지.....

Photo by SONAMOO, Samsung Galaxy S10